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알 비루니 (문단 편집) == 키탑 알 힌드 : 인도의 책 == [[역사학]]자/[[인류학]]자 입장에서 알 비루니는 인도를 여행하면서 인도의 역사와 문화, 종교에 대해 광범위한 기록을 담은 명저 <키탑 알-힌드(인도의 책)>를 저술했다. 이전 아랍인들이 쓴 인도 견문록들은 인도인들에 대한 간략하고 피상적인 기록으로서 힌두교나 힌두철학 및 인도 역사 자체에 대한 설명이 부실했다면 알 비루니의 키탑 알 힌드는 인도의 종교와 철학, 과학과 역사 전반에 대해 상당히 폭넓은 기록을 담는데 성공하였다. 이 책에서 알 비루니는 [[힌두교]] 경전이나 철학서 이외에도 [[불교]] 관련한 기록도 상세히 남겼다. 물론 무슬림인 알 비루니 입장에서 불교 신도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웠고 대신 비루니는 [[석가모니]] 부처를 칭송하는 기록을 남겼다. 알 비루니는 인도의 석조 수조를 보면서 아직 무슬림들의 기술 수준은 아직 이 정도로 발전하지 못했다는 기록을 남겼다가 비판을 받았을 정도로, 자문화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인도 문명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데 상당한 노력과 성과를 보여준 인물이기도 했다. 고대 그리스 문화와 역사에도 정통했던 알 비루니는 고대 그리스의 다신교와 인도의 힌두교가 상당부분 유사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기록에 담았다. 다른 한편으로 알 비루니는 인도를 여행하는 와중에 방문한 각 도시의 위도와 경도를 파악하여 기록에 남겼으며, 지질층리와 화석도 관찰했는데 이를 통해 그는 인도가 한 때는 대부분 바다였다는 결론을 내렸다. 인도인 힌두교도들은 자체적으로 연대기나 역사를 남기는데 무관심했고, 이 때문에 인도사를 연구할 때는 참고할 만한 문헌자료는 고대에는 그리스인들이 남긴 기록이나 초창기 불교나 자이나교 종교 경전을, 고대 말에는 중국인이나 한국인 불교 승려들의 인도 기행문을, 그리고 중세 초 기준으로는 알 비루니의 키탑 알 힌드를 주로 봐야 한다. 즉 그의 연구 성과는 인도 중세 초창기의 사회, 문화를 참고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귀중한 자료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